신한카드, 피해보상·방지책 마련 착수…"시스템 재정비·임직원 교육 강화"

입력 2025-12-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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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 건 유출…"피해 발생 시 적극 보상"
접근권한 축소, 외부 유출 추적 시스템 구축

▲신한카드 본사 전경
▲신한카드 본사 전경

신한카드는 19만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가맹점주가 2차 피해 등을 입을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감 정보가 포함된 자료에 대한 접근 권한을 최소화하고, 개인정보 취급 전반에 대한 임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4일 "현재까지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아 구체적인 보상 절차가 마련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다만 향후 (금전적 혹은 2차 피해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개인정보 취급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고 임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업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개인정보를 조회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제도적으로 정보 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다시 점검하고 이에 대한 교육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화면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정보가 유출된 만큼 시스템적인 보완을 강화해 원천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개인정보 등 중요 자료에 대해서는 접근 권한을 최소화하고, 무단 촬영을 통해 외부로 유출될 경우에도 추적·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들의 휴대전화 번호, 성명, 생년월일 등 약 19만2000건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내부 조사 결과 이번 유출은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의 일탈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신한카드 신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 총 19만2088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23일 홈페이지 등에 공지를 내고 "금번 개인정보 유출로 고객님께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신한카드 임직원 모두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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