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K실트론 인수 시 영업가치 3조 확대 전망"

입력 2025-12-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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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진투자증권)
(출처=유진투자증권)

두산이 SK실트론 인수를 마무리하면 최소 3조 원의 영업가치 확대가 예상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두산은 공시를 통해 두산로보틱스 보통주 1170만 주(지분 18.05%)에 대한 주당 8만1000원의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맺었다. 두산로보틱스 주식 처분을 통해 두산은 9477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두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SK실트론 인수를 위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산로보틱스 지분 매각 이후에도 지분율은 과반 이상(50.06%)으로 유지돼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지배력 역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산은 SK실트론 인수를 위한 충분한 가용 현금을 확보했다"며 "이번 공시를 통해 두산의 유상증자 내지는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EB) 발행과 관련된 우려는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SK실트론의 연초 대비 실적은 매출액 1조4969억 원, 영업이익률 9%로 전년비 수익성이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전방시장의 부진이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된 영향이며, 공급량은 증가했으나 출하량은 지속 정체되며 올 3분기 300mm 웨이퍼 부문에서 평균판매단가(ASP)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4분기부터 고객사 재고 조정 완화, 가격 안정화 및 비용 절감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수 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SK실트론의 수익성이 과거 평년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최소 3조 원 이상의 두산 영업가치 확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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