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정시] 경희대 정시 2415명 선발…영어 2등급까지 만점 처리

이번 정시모집의 핵심은 절대평가 과목의 영향력을 낮추고, 국어·수학·탐구 등 주요 영역 성적의 변별력을 높인 점이다. 경희대는 기존의 ‘영역별 비율 반영’ 방식에서 벗어나 영어와 한국사 모두에 ‘등급별 감점제’를 도입했다.
영어는 2등급까지 감점 없이 만점으로 처리되며, 3등급 이하부터 등급별 감점이 적용된다. 한국사 역시 등급별 감점 방식으로 전환돼 5등급 이하부터 총점에서 차감된다. 최근 수능 영어 난이도 논란 속에서 절대평가 과목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계열별 수능 반영 비율도 차등 적용된다. 인문계열은 국어 40%, 수학 25%, 탐구 35%, 사회계열은 국어·수학 각각 35%, 탐구 3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학 비중이 40%로 가장 높고 국어 25%, 탐구 35% 구조다.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경희대가 자체 산출한 ‘백분위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한의예과(인문)는 2026학년도부터 사회계열 수능 반영 방식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국어 35%, 수학 35%, 탐구 30% 비율로 성적을 산출한다. 기존 인문계열 사회탐구 가산점은 폐지됐으며, 자연계열은 과학탐구 응시 시 과목당 4점, 최대 8점의 가산점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다만 자유전공학부에는 과학탐구 가산점을 적용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