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컴퍼니는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가 파라과이에서 연이은 수출 성과를 거두며 현지 로봇수술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파라과이에서의 두 번째 수출 사례다. 앞서 레보아이는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산타 바바라 병원에 설치돼 사용 중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장비는 트레이닝센터에 도입될 예정이다. 체계적인 로봇수술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현지 의료진에게 양질의 트레이닝을 제공함으로써 레보아이 집도의들의 임상 역량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트레이닝센터는 파라과이를 거점으로 인근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확산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미는 수술로봇 장비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신흥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코그니티브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88억1560만 달러(약 12조8000억 원)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남미 시장은 2024년 기준 4억4078만 달러(약 6400억 원) 규모로 전 세계 매출의 5%를 차지한다. 2031년까지 연평균 16.6%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된다.
파라과이는 레보아이 도입과 함께 로봇수술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국가로 향후 도입 확대 여지가 충분한 시장이다. 연이은 수출 성과 역시 중남미 시장 내 레보아이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전무)는 “이번 트레이닝센터 도입은 현지 로봇수술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레보아이 확산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