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스포츠 미래 수익 온체인화…‘RWA 디파이’ 모델 공개

입력 2025-12-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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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칠리즈)
(사진=칠리즈)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는 스포츠 구단의 미래 수익을 온체인 자산으로 전환해 자금 조달에 활용하는 ‘스포츠 특화 실물자산 토큰화(RWA) 디파이(DeFi)’ 모델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칠리즈 체인 위에서 운영되는 스포츠 금융 특화 프로토콜 디센트럴 프로토콜(Decentral Protocol)과의 협업을 통해 구현됐다. 디센트럴은 축구 구단이 보유한 중계권 등 미래 미디어 수익권을 토큰화해 즉각적인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RWA 디파이 구조를 제시한다.

칠리즈 체인 기반은 구단이 보유한 미래 미디어 수익권을 RWA로 온체인에 기록하고, 이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조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스포츠 구단이 높은 자산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에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구조적 한계를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디센트럴은 초기 단계에서 100만 달러 규모의 써클(USDC) 유동성 풀을 조성했다. 해당 풀은 90일 락업 조건과 연 12% 수준의 수익 구조로 운영되며, 구단에는 고비용 차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대안적 금융 수단을, 투자자에게는 실물 스포츠 산업 수익에 기반을 둔 RWA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칠리즈가 팬 토큰을 중심으로 팬 참여형 경제를 구축해 왔다면, 이번 사례는 스포츠 산업의 재정 운영 자체를 지원하는 금융 인프라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팬덤 플랫폼을 넘어 실질적인 ‘스포츠파이(SportFi)’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이번 협업은 스포츠파이가 개념을 넘어 실제 산업의 금융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라며 “칠리즈 체인은 스포츠 자산 가치가 온체인 금융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리즈 체인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PSG와 FC 바르셀로나, 토트넘 홋스퍼 등 70여 개 글로벌 구단 및 리그와 협력하며 스포츠 팬 경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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