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이달 유럽서 2300억 규모 수주…전력시장 공략 확대

입력 2025-12-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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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선 단락시험 성공
조현준 회장 ‘기술경영’ 성과 이어져

▲효성중공업이 2025년 영국 스코틀랜드에 설치한 초고압변압기. (사진=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2025년 영국 스코틀랜드에 설치한 초고압변압기. (사진=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은 이달 영국,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약 2300억 원이 넘는 초고압 전력기기를 수주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전력망 운영사 SPEN과 약 1200억 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영국은 유럽 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연계 전력기기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효성중공업은 이번에 공급하는 초고압변압기를 통해 영국의 ‘Net Zero Plan(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돕는 핵심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 영국 진출 이후 15년간 제품 공급, 고객 맞춤형 설계, 유지보수 등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영국 초고압변압기 시장 점유율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웨덴 주요 배전사업자로부터는 약 500억 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 이 회사와는 지난해부터 지속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달 초 노르웨이에서도 초고압변압기를 수주했다.

또 스페인 주요 전력회사 및 에너지 기업과도 약 600억 원 규모의 변압기·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스페인 진출은 남유럽에서 올린 첫 성과다.

유럽은 글로벌 선진 경쟁사들이 선점하고 있어 진입이 어려운 하이엔드 시장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효성중공업은 조현준 효성 회장의 ‘기술 경영’을 바탕으로 보수적인 현지 고객을 상대로 성과를 냈다.

조 회장은 평소에도 “기술이 뒤처진 제품이나 불량은 결코 허용될 수 없다”며, “전력 기기는 수명이 긴 제품인 만큼 고객에게 변치 않는 신뢰를 주는 초격차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 전력 시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2030년까지 약 60~70억 달러 규모로 매년 5%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영국이 해상풍력 용량을 50GW까지 확대하는 등 유럽 주요국들이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목표로 전력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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