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22일 SNT다이내믹스에 대해 중동 안보 불안으로 K2 전차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자사주 소각 의무화 흐름까지 겹치며 실적 개선 지속성과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중동지역의 경우 종파 갈등과 국경 불안정, 테러 세력 잔존 등 복합적인 안보 환경으로 말미암아 노후화된 무기 교체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라며 "특히 이라크의 경우 주둔 미군과 국제 연합군이 내년 말까지 철수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슬람 테러 조직인 이슬람국가(IS)와 이란 등의 위협에 자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포병, 전차 전력 확충이 시급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하에서 변속기 국산화 및 우수한 성능과 신속한 공급능력 등을 기반으로 중동형 K2전차(K2ME)의 중동수출이 향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무엇보다 향후 중동 등 K2 전차 수출지역 확대 및 폴란드 추가 계약 등으로 인해 동사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의 지속성 등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3차 상법 개정안으로 자사주 원칙적 소각을 명시하고 있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기업은 자사주 소각 의무가 부여된다"라며 "동사는 7월 자사주 약 252만 주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EB)를 발행했고, 교환대상 자사주가 전량 처분된다고 가정하면 자사주 약 833만 주(25.1%)가 남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3차 상법 개정안으로 원칙적 소각 시대를 맞이하여 동사 자사주 25.1%에 대한 소각도 상당 부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와 같은 소각 등으로 동사 밸류에이션 상승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