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기술주 기대감 살아나며 일제히 상승 마감…나스닥 1.31%↑

입력 2025-12-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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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마이크론·팔란티어 등 기술주 강세
CPI 둔화에 금값 상승…연준 금리 인하 기대
미·베네수엘라 긴장 고조…유가 상승세 지속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장내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장내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오라클 등 인공지능(AI) 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소식들이 올라오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83.04포인트(0.38%) 오른 4만8134.8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9.74포인트(0.88%) 상승한 6834.50, 나스닥지수는 301.26포인트(1.31%) 뛴 2만3307.62에 거래를 끝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호조가 발표된 이후 인공지능(AI)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뉴욕증시에 활기가 돌았다. 마이크론의 주가가 6.99%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3.93%), 팔란티어(4.14%), AMD(6.15%) 등 기술주 섹터는 2.03% 상승했다.

오라클이 틱톡과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는 소식도 기술주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오라클의 주가는 틱톡이 미국 사업을 오라클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주도하고 있는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6.9%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펀더멘털이 견조한 AI 관련 기업들이 결국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실적을 만들어낼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톰 개럿슨 RBC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일부 AI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은 내년에 시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매우 우수한 신용도를 갖고 있으며 그들은 부채를 늘릴 충분한 능력을 보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찬디가르의 한 귀금속 가게에 골드바들이 보인다.  (찬디가르(인도)/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찬디가르의 한 귀금속 가게에 골드바들이 보인다. (찬디가르(인도)/로이터연합뉴스)

금값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것이 금 가격에 호재로 작용했다.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3.1%)를 하회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20달러(0.10%) 오른 온스당 4368.7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0.15% 상승한 4339.25달러를 기록했다.

필립 스트라이블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약화한 고용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재의 기준금리 인하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전망했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근처 페르미안 분지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근처 페르미안 분지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며 원유 공급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에 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50달러(0.89%) 오른 배럴당 56.65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71달러(1.19%) 뛴 60.5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와의 전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축출이 목표인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으면서도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마두로 대통령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유조선에 대한 추가 나포 작전이 있을 것을 시사했다. 그는 “(나포 시점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면서도 “그들이 어리석게도 항해를 계속하기로 한다면, 우리 항구 중 한 곳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에너지 시장 자문업체 리터부쉬앤어소시에이츠는 보고서를 통해 “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의 향방과 더불어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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