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마을버스 조합, 서비스 개선 합의⋯“내년부터 운행 5% 증편”

입력 2025-12-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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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적자업체 최대 12% 운행횟수 증편
기사채용 장려금 등 재정지원 500억원으로 확대

▲ 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19일 김승용 마을버스 조합 이사장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 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19일 김승용 마을버스 조합 이사장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시와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 이달 18일 추가 합의를 체결하고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올 10월 1차 합의에 이어 환승 탈퇴 논란을 마무리하고 시민 교통 편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개선 방안을 담았다. 양측은 9월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합 이사장단 면담을 시작으로 30여 차례 논의를 거쳐 합의안을 도출했다.

시는 첫차·막차 미준수, 배차 간격 불균형 등 문제 개선을 위해 252개 노선을 전수 점검하고, 2026년부터는 정시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운행 체계로 전환한다.

내년 마을버스 전체 운행횟수는 올해 보다 약 5% 증가하며, 운행이 부족했던 적자업체 노선 154개는 최대 12%까지 증편된다. 조합도 출퇴근 시간대 배차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티머니 기반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운행계통 준수 여부를 핵심 관리지표로 설정하고, 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내년을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의 원년으로 삼아 3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조합과 운행 실적 점검을 거쳐 단계적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2027년부터 개선된 운행체계를 본격 정착시킬 방침이다.

재정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2026년도 마을버스 재정 지원은 500억 원으로, 2025년 412억 원에서 늘어난다. 적자업체 지원과 함께 교통 기여도 등 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기사 채용 연계 특별 지원도 추진된다.

김용승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사업 조합 이사장은 "이번 합의는 조합사의 어려움과 시민 불편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마을버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버스 운영 체계를 확립하게 됐다"며 "서비스 개선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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