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전 현장 ‘특별안전대책’ 마련

입력 2025-12-19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공사를 맡았던 포스코이앤씨의 송치영 사장이 현장을 찾아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공사를 맡았던 포스코이앤씨의 송치영 사장이 현장을 찾아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8일 발생한 여의도 신안산선 4-2공구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노선 전 구간을 대상으로 특별안전대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시부터 광명, 여의도, 그리고 송산 차량기지를 거쳐 시흥시청과 광명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안산선 전 구간 11개 공구 가운데 7개 공구를 시공하는 주관사로서 이번 특별안전대책을 신안산선 전 구간을 대상으로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특정 현장의 문제로 보지 않고 전사적인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할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사고 수습에 그치지 않고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안전대책은 본선과 정거장, 환기구, 연결구간 등 모든 공정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지하 굴착과 터널 공사, 구조물 해석·설계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고위험 공정을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고위험 공정에 대해 공법과 작업 순서, 장비 및 인력 투입 방식 등을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고, 위험 요인이 확인될 경우에는 작업 방식을 바꾸거나 필요 시 공사를 멈춘 뒤 보완조치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반 상태 변화와 구조물 안정성, 협소한 작업 공간 등 사고 가능성이 높은 요소를 집중 점검함으로써 공정별·현장별 맞춤화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외부 구조·지반·안전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안전점검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기존 안전관리 기준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점검 결과를 즉시 현장에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또 원도급사와 협력사도 모든 작업 과정에 동일한 안전 기준을 적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의 작업에 대해서도 사전에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 작업 승인과 사후 점검까지 관리를 강화한다.

포스코이앤씨는 “특별안전대책을 신안산선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할 것”이라며 “점검과 개선 결과를 토대로 전사 안전관리 기준과 현장 운영 방식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053,000
    • +0.97%
    • 이더리움
    • 4,403,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874,000
    • +8.91%
    • 리플
    • 2,791
    • -0.53%
    • 솔라나
    • 187,600
    • +1.46%
    • 에이다
    • 547
    • +0.37%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326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00
    • +2.73%
    • 체인링크
    • 18,530
    • +0.93%
    • 샌드박스
    • 174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