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양산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공식 슬로건과 엠블럼을 선정·공개했다.
18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6년 3월 1일 시 승격 이후 인구 증가와 도시 인프라 확충 등 눈부신 성장을 이뤄온 점을 기념하고, 2026년 시 승격 30주년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슬로건과 엠블럼을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공식 슬로건으로 채택된 문구는 '함께 꽃피운 30년, 새로운 발걸음 100년'이다. 지난 30년간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도시를 일궈온 과정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시민과의 동행을 바탕으로 부·울·경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동시에 새로운 100년을 향한 희망과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함께 공개된 엠블럼에는 시 승격 30주년을 의미하는 숫자 '30'을 중심으로, 양산천과 낙동강의 물결, 천성산의 일출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여기에 풍요로운 자연을 상징하는 초록색, 조화로운 발전을 의미하는 파란색,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나타내는 붉은색을 조화롭게 배치해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담아냈다.
특히 천성산의 일출을 디자인 요소로 반영해,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과 희망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정유경 양산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시 승격 30주년 기념 슬로건과 엠블럼은 내년 한 해 동안 각종 기념행사와 홍보물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라며 "양산시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30주년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