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트럼프, 17일 밤 대국민 연설…3가지 관전포인트는

입력 2025-12-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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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등 ‘경제 실정’ 방어 논리·새해 ‘깜짝 카드’ 여부 주목
백악관 “최고의 순간은 아직…역사적 성과와 미래 비전 제시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 나선다. 국정 지지율이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그가 던질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동부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1시)에 백악관에서 생중계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라며 "올해 우리는 대단했고,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플레 심판론’ 잠재울 경제 해법 나오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다. 현재 그의 지지율이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친 결정적 원인은 잡히지 않는 고물가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현재의 경제 고통이 일시적이라거나, 대외적 요인 탓이라는 방어 논리를 펼치며 성난 민심을 달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집권 2기 성과 ‘자화자찬’ 통한 국면 전환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트럼프 특유의 '성과 과시' 화법이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그는 예고 게시글에서 "올해 우리는 대단했다"고 자평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년간의 역사적인 성과에 대해 연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비판 여론을 겸허히 수용하기보다는, 자신의 업적을 부각하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마스 앞둔 ‘깜짝 선물’(정책) 공개 여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새해 정책 비전, 즉 '깜짝 선물'이 공개될지도 관심사다. 레빗 대변인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새해에 이뤄질 정책 일부를 미리 공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슬로건처럼 내년도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를 약속하며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 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골든타임’ 연설을 통해 싸늘해진 여론을 반전시키고 집권 중반기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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