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조에 작년 광업·제조업 출하액 4.9%↑…2000조 재돌파

입력 2025-1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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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광업·제조업조사 결과(잠정)
출하액 2090조…1년만에 플러스 전환
AI 수요 증가로 메모리반도체 수출↑
사업체·종사자·부가가치 모두 증가

(국가데이터처)
(국가데이터처)

지난해 광업·제조업 출하액이 메모리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5% 가까이 플러스 전환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2024년 광업·제조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0인 이상 종사하는 사업체 기준 광업·제조업 출하액은 2090조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9% 증가했다. 이는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2023년(1992조5000억 원·-2.5%) 이후 1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출하액 20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2043조9000억 원) 이후 2년 만이다.

비중이 작은 광업(3조3000억 원)을 제외한 제조업 출하액은 2086조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들어가는 전자·통신에서 71조2000억 원(26.4%)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그 밖에 기타운송장비에서 11조7000억 원(19.4%) 출하액이 늘었다. 반면 전기장비(-4.0%), 기계장비(-3.4%) 등에서 출하액이 감소했다. 사업체당 출하액은 282억90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2% 증가했다.

반도체 효과로 광업·제조업 부가가치도 플러스 전환했다. 752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 전자·통신(48.4%), 자동차(9.2%), 기타운송장비(36.8%)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1차금속(-7.1%), 화학제품(-1.6%) 등에서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통화에서 "광업·제조업 출하액 증가는 반도체가 전부 이끌었다고 보면 된다"며 "반도체가 고부가가치 품목이라 부가가치도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광업·제조업 사업체·종사자 수도 나란히 증가 전환했다.

사업체 수는 7만3890개, 종사자 수는 30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0.7%·2.1%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식료품(4.1%), 전기장비(1.7%), 화학제품(2.3%) 등에서 늘었고, 섬유제품(-3.5%), 고무·플라스틱(-1.4%)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기타운송장비(20.3%), 식료품(4.5%), 화학제품(3.6%) 등에서 늘었고, 섬유제품(-3.4%) 등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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