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산단 공급망 탄소관리 플랫폼 'TOC+' 시연⋯"글로벌 탄소규제 선제 대응"

입력 2025-12-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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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호 KTL 스마트그린기술센터장이 TOC+ 개발 시나리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박상호 KTL 스마트그린기술센터장이 TOC+ 개발 시나리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날로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규제 파고를 넘기 위해 우리 기업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KTL은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마트에너지플랫폼(TOC+) 및 생애주기평가(CLA+) 시연회’를 열고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입주 중소·중견기업의 탄소관리 역량 강화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수출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개된 TOC+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탄소관리를 넘어 공급망 단계까지 데이터를 확장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KTL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연계해 제품 생산 전 과정의 에너지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자동 측정하는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를 활용하면 주요 부품 및 원자재 공급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데이터를 연동·분석해 전체 공급망의 탄소발자국을 정밀하게 산정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기반으로 산출된 탄소발자국 정보를 통해 글로벌 규제 이행에 필요한 보고서를 신속하게 자동 생성할 수 있어 전문 인력과 시스템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연회에서는 실증기업의 디지털 트윈 구현과 생애주기평가(LCA)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구체적인 핵심 사례들도 함께 소개됐다.

KTL은 이번 플랫폼을 향후 전국 주요 산업단지로 확산시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실현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송준광 KTL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은 “이번 산단형 측정·보고·검증(MRV) 플랫폼의 성공적 구축은 국내 기업의 수출 장벽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TOC+를 기반으로 글로벌 탄소규제에 선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저탄소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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