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 10년 만에 재가동⋯실질적 파트너십 구축

입력 2025-1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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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북해 에드바르드 그리그 유전 전경. AP뉴시스
▲노르웨이 북해 에드바르드 그리그 유전 전경. AP뉴시스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과 노르웨이 양국이 10년 만에 민간 경제협력 채널을 복원하고 공급망 안정화 등 실질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박정성 통상차관보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랑힐드 쇼네르 시르스타드 노르웨이 무역산업부 차관과 만나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약화 등 대외 통상 여건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양측은 한국과 노르웨이 간의 협력 강화가 공급망 안정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양국 성과로 직결될 수 있는 '실용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2016년 이후 중단됐던 민간 경제협의체인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KNECC)’를 10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KNECC는 한국경제인협회(FKI)와 노르웨이 경제인연합회(NHO) 간의 민간 회의체로, 양 기관은 17일 서울에서 위원회 재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는 이번 경협위 재가동을 계기로 기업 간 교류와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협력 모델과 프로젝트 기반의 MOU 추진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차관보는 “한국의 강점인 제조·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노르웨이의 해양·에너지 기술이 결합할 경우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조선 분야에서 자율운항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선박 기술을 중심으로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며 “향후 그린 전환, 핵심 공급망 등 첨단산업으로 양국 협력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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