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사노피에 알츠하이머 신약 최대 1.5조에 기술수출…선급금 1200억 원

입력 2025-12-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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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CI. (사진제공=아델)
▲아델 CI. (사진제공=아델)

아델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의 전 세계 독점 개발·제조·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의 총규모는 최대 10억4000만 달러(약 1조5300억 원)에 달한다. 아델은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8000만 달러(약 1180억 원)를 우선 수령하며 향후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추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제품 상용화 이후에는 순매출에 연동된 단계별 로열티를 최대 두 자릿수 비율까지 수령할 권리도 확보했다.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회사인 아델의 후보물질 ADEL-Y01은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인자인 타우(Tau) 단백질 가운데 정상 타우에는 작용하지 않고 독성 응집을 유발하는 ‘아세틸화된 타우(acK280)’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해 제거하는 인간화 단일클론항체다. 기존 총 타우(total tau)를 표적하는 치료 접근과 달리 병리적 타우의 축적과 전파를 억제하면서도 정상적인 미세소관 기능은 보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델은 자체 신경질환 연구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ADEL-Y01의 타깃 발굴부터 후보물질 도출, 유효성 검증, 비임상 시험, 임상 시료 생산에 이르기까지 개발 전 과정을 주도해왔다. 이후 2020년부터 오스코텍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해 자산을 공동개발 중이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윤승용 아델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제약사 사노피와의 이번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은 아델의 과학적 전문성과 ADEL-Y01의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의약품 개발과 상용화 역량을 보유한 사노피와의 협력을 통해 근본적 치료제가 절실한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릭 월스트롬 사노피 다발성 경화증·신경학·유전자 치료 개발부문 글로벌 총괄 수석부사장은 “아델의 아세틸화 타우 표적 접근법은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 발병 원인을 겨냥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제시한다”며 “ADEL-Y01의 임상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이 질환과 함께 살아가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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