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 중인 동덕여대가 '동덕대' 등으로 교명 변경을 추진한다.
15일 동덕여대는 100주년기념관 강당에서 학생과 교직원, 동문을 대상으로 '동덕여대 발전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학교 측은 이 자리에서 동덕대 등 다양한 후보를 놓고 교명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9학년도부터 학부 및 대학원 전 전공에 대하여 남녀 구분 없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4년간 대학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학사구조 개편, 학사제도 변경, 첨단 캠퍼스 구축 등 체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AI공학과 생명바이오공학 전공을 신설하는 등 미래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공학기술 중심으로 학사구조를 개편하겠다고도 했다.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올해 6월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를 꾸렸다. 공론화위가 공학 전환을 권고하면서 김명애 총장은 이달 3일 2029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다만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공학 전환 여부를 묻는 총투표에서 85.8%가 공학 전환에 반대했다는 투표 결과를 근거로 학생 의견을 수용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