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시장 지각변동⋯챗GPT 독주 속 '제미나이' 추격

입력 2025-12-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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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키보드 위 스마트폰에 구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컴퓨터 키보드 위 스마트폰에 구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의 챗GPT가 독주하던 국내 인공지능(AI) 챗봇 시장을 구글의 '제미나이3'가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14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구글이 제미나이3를 출시한 지난달 17일(미국 현지시간)을 시작으로 3주 간 제미나이 이용자와 신규 설치와 맞물려 국내 AI 챗봇 시장이 변곡점을 맞이한 양상이다.

국내 AI 모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챗GPT는 3주 중 첫째주(11월17일∼23일) 주간에는 활성 이용자(WAU)가 869만3560명으로 집계됐다. 둘째주(11월24일∼30일)와 셋째주(12월1일∼7일)에는 각각 WAU 880만475명과 875만4798명을 각각 기록하며 압도적인 규모를 유지했다.

다만 신규 설치 건수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규 설치 건수는 첫째주 20만2303건에서 19만6526건, 셋째주에서 19만1339건으로 하락했다. 다른 AI 모델보다는 여전히 신규 설치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앞서지만 3주 간 하락세는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반면 제미나이는 제미나이3를 새로 내놓은 지난달 17일 이후 빠르게 도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미나이의 WAU는 지난달 17일 기준 첫째주 1만6196명에서 시작해 둘째주에 2만2928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셋째주는 2만1305명으로 소폭 하락하며 안정 구간에 접어든 모습을 보였다.

제미나이는 신규 설치 건수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주간 신규 설치 건수는 첫째주 5만967건에 달했지만 둘째주에는 11만1115건으로 두배 이상 급증했다. 셋째주에도 7만5359건을 기록하며 제미나이 3 출시 전보다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이는 새로운 기능 공개와 홍보 효과로 초기 유입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내 AI 검색 시장에서 인기를 보였던 퍼플렉시티는 사용자와 신규 설치에서 모두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 기간 퍼플렉시티 이용자는 첫째주 45만5659명에서 둘째주 44만9482명로 감소하다가 셋째주에는 43만6480명까지 하락했다. 주간 신규 설치 건수 하락세는 더욱 가팔랐다. 첫째주에는 1만6908건에 달했지만 그 다음주에는 1만5847건으로, 그 다음주에는 1만2134건으로 더욱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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