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골목 바꾸자”… 서울AI재단, 주거 취약지역 인프라 개선 지원

입력 2025-12-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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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I재단 '강북구 빌라 밀집지역 주거안전 인프라 최적지 분석 요약' 표. (자료제공=서울AI재단)
▲서울AI재단 '강북구 빌라 밀집지역 주거안전 인프라 최적지 분석 요약' 표. (자료제공=서울AI재단)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빌라·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한 인프라 개선 정책이 추진된다.

12일 서울AI재단은 강북구 '빌라관리사무소' 운영 지역 7곳을 대상으로 생활환경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CCTV와 보안등 설치가 시급한 우선순위 지역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강북구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빌라관리사무소'는 법적 관리 주체가 없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유지보수를 돕는 공공서비스다. 재단은 여기에 AI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번1동, 미아·송중동 등 7개 지역의 인구 분포, 민원, 조도, 건축물 밀도 등 11종의 데이터를 융합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무단투기 단속용 CCTV는 민원이 집중된 번1동(37.2%), 삼양동(18.9%) 등에 우선 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는 이를 근거로 삼양동·송천동·수유1동·수유3동 4개 동에 이동형 CCTV 8대를 우선 설치하고, 인수봉로32길 등 취약 구간에 확대 설치를 검토한다.

야간 보행 안전을 위한 '보안등'과 '비상안심벨' 입지도 최적화했다. 학교와 시장 주변 등 보행량이 많은 곳에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고보조명(LED 투사 조명)을 12월부터 설치하고, 여성·고령층 밀집 지역에는 비상벨을 확충한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이번 분석은 생활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의 안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의 불편과 위험 요소를 도출함으로써 서울시 행정이 더욱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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