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중국 한일령 반사 수혜에 따른 외국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유통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신세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2%, 66.8% 증가한 1조9696억 원과 1728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며 “소비심리 개선과 주요 점포 리뉴얼 효과로 두 자릿수 기존점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 날씨로 마진율이 높은 의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저 효과를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 고성장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이번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백화점 사업 부문 가치를 올려잡은 점이 주된 근거로 작용했다”며 “소비심리 개선과 외국인 매출 증가로 백화점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신세계는 강남점, 본점 등 주요 점포 리뉴얼 효과로 높은 기존점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자회사 모멘텀도 높으며 면세점은 인천공항 DF2권역 철수 예정으로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낮은 기저와 의류 매출 반등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며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최대주주 신세계세트럴시티는 재개발 기대감으로 자산가치가 부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