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어 금형 전문기업 다이나믹디자인은 한국 본사의 글로벌 고객사 대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 성과와 인도네시아 법인의 생산 경쟁력 강화를 축으로,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본사는 최근 △노키안타이어(Nokian) 250세트(set) 프로젝트와 △아이콘타이어(Icon Tire) 63규격·63세트 프로젝트 등 주요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로부터 직접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를 재확인했다.
특히 아이콘타이어 프로젝트의 경우, 현 계약 물량 외에도 약 100세트 규모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 본사의 정밀 금형 생산라인에서 전량 제작되며, 고부가가치 금형 공급을 중심으로 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치르본(Cirebon) 신공장은 2025년 가동 이후 가자퉁갈, 엘랑페르다나 등 현지 제조사로부터 초도 수주를 확보하며, 동남아 시장 대응을 위한 전용 생산기지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법인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고히 한 뒤, 향후 인도·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생산·공급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법인은 장기적으로 다이나믹디자인의 핵심 글로벌 생산 허브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반둥 프로그램센터는 회사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한국·루마니아·인도네시아 등 전 생산거점에서 필요한 생산·검사 도면 및 고객 요구 도면을 100% 자체 완성하는 체계를 목표로, 본사 기술 표준의 현지 완전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2026년부터는 고객 요구에 따른 설계 업무의 상당 부분을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돼, 글로벌 프로젝트의 설계 대응 속도와 유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도네시아 법인은 약 250명의 현지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20% 이상이 한국 본사에서 생산·품질·기술 교육을 이수했다. 회사는 2026년까지 추가로 약 210명을 채용하고 설비를 확충해 동남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인력 및 설비 확충, 공정 표준화를 기반으로 회사는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원가율을 6% 이상 절감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생산 거점 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설계·검증 기능의 현지화와 자동화 수준 고도화를 추진함으로써 비용 구조 개선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한국 본사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직접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통해 기술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법인은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 대응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인도네시아 법인은 다이나믹디자인의 핵심 생산기지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반둥 프로그램센터가 전사 도면 설계를 책임지는 글로벌 설계 허브로 성장함에 따라 회사의 글로벌 운영체계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