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페루와 2兆 수출 계약…중남미 첫 전차 수출 눈앞

입력 2025-12-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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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 54대 및 차륜형장갑차 141대 공급
국산 전차 중남미 첫 수출 기록 달성하나
K2 전차 두번째 수출 기대

▲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K2 전차 및 K808 차륜형장갑차 공급 총괄합의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호르헤 자파타 페루 조병창 대표,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에르네스토 알바레스 페루 국무총리, 페르난도 로스피글리오시 페루 국회의장,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세사르 디아스 페루 국방부장관, 세사르 브리세뇨 페루 육군 총사령관, 오스왈도 까예 따예도 페루 육군 총참모총장, 호르헤 아레발로 페루 육군 군수사령관, 최종욱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 김태곤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 (사진= 현대로템)
▲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K2 전차 및 K808 차륜형장갑차 공급 총괄합의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호르헤 자파타 페루 조병창 대표,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에르네스토 알바레스 페루 국무총리, 페르난도 로스피글리오시 페루 국회의장,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세사르 디아스 페루 국방부장관, 세사르 브리세뇨 페루 육군 총사령관, 오스왈도 까예 따예도 페루 육군 총참모총장, 호르헤 아레발로 페루 육군 군수사령관, 최종욱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 김태곤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 (사진=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 육군 및 페루 육군 조병창과 K2 전차 및 K808 차륜형장갑차 공급에 대한 총괄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추후 체결될 이행계약을 통해 페루에 K2 전차 54대 및 K808 차륜형장갑차 141대 등 지상장비 195대를 공급한다. 이에 따른 최종 계약 규모는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페루의 육군 지상장비 현대화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합의서에는 지난해 체결된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에 이어 품목, 물량, 예산 등 사업의 핵심 사항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페루 측과 함께 조립공장을 구축하고 생산 공정 일부를 현지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로 페루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가 페루에서 원활히 전력화될 수 있도록 장비 획득과 운용 전반에 필요한 교육훈련 및 군수지원 사항들을 폭넓게 지원해 장기적으로 페루가 중남미 지역의 방산 허브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총괄합의서에 이어 이행계약까지 체결되면 국산 전차의 중남미 첫 수출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국산 전차 완성품의 해외 전체 수출 사례로는 폴란드에 이은 두 번째가 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6000만 달러 규모의 차륜형장갑차 30대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페루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이번 협약을 통해 차륜형장갑차 후속 물량은 물론 전차 수주까지 눈앞에 두게 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합의가 올해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파생된 성과 중 실질적인 첫 마중물이라고 평가했다. APEC 기간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방산 수출 확대의 결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하고 빛을 발한 것이다.

정부는 APEC을 비롯해 그동안 힘써왔던 페루와의 방산 협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를 맡아 양국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이번 협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정부와 관계기관의 세심한 지원을 토대로 K-방산의 또 다른 역사가 될 이번 총괄합의서를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일 전차 생산 기업의 사명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매진해 국정과제인 방산 4대 강국 진입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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