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류파인더는 10일 오르비텍에 대해 방사선 관리·원전 해체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갖춘 만큼 한미 원자력 협정 확대와 고리 1호기 해체 본격화로 핵연료 주기 전반으로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르비텍은 원전 운영부터 해체에 이르기까지 가동 중인 원전 방사선 구역 관리, 구조물 검사 등 정비 용역을 수행하는 원전 안전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가동 원전 26기 중 대부분 정비용역을 수행 중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오르비텍은 원자력 발전소 계통 안에서 방사선 부문에 강점이 있다"라며 "한미 원자력 협정을 통한 핵연료 주기 전반 사업 영역 확대와 방사선 부문 강점을 가진 동사 수혜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식 지지가 확인됐다"라며 "그동안 원전 해체 및 고방사능 환경 대응, 방사선 계측·모니터링, 사용 후 핵연료 비파괴검사, 폐기물 관리·제염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해온 동사가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고리 1호기가 7월부터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착수하며 원전 해체 시장에 착수했다"라며 "동사는 원전 해체 부문 선두 주자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라 이미 선도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동사는 방사선 관리 부문에 강점이 있으며 해체 사업 수행을 위한 다수의 국책과제 참여 이력이 있어 고리 1호기 해체 사업에서 방사선 관리, 제염, 폐기물 처리/분석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국내에서 성공 레퍼런스를 쌓은 뒤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