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영 전 효성 부회장, HS효성 회장 선임…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입력 2025-12-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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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정기 임원인사

▲김규영 HS효성그룹 회장 (사진제공=HS효성)
▲김규영 HS효성그룹 회장 (사진제공=HS효성)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이 HS효성그룹 회장에 새로 선임됐다.

HS효성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신규 임원 2명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이라는 발탁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김 신임 회장은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사로 평가된다. 50여 년간 효성그룹에 몸담은 그는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기술원장을 지내며 스판덱스 개발을 포함한 섬유기술 확립과 기술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또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직을 역임했다.

HS효성 측은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오너가 아니어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하며, 그것이 곧 가치경영”이라고 강조해 왔다.

송 부사장은 물류 사업을 맡아 공급망 안정화에 힘써왔으며, 양 부사장은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선도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기획관리 부문에서는 박창범 상무보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다. 박 상무보는 오랜 기간 인재 육성, 조직문화 개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조직의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해온 실력파 인사 리더로 꼽힌다.

신규 여성 임원으로는 정유조 상무보가 선임됐다. 효성그룹 경영기획팀, ESG경영팀, 신사업팀 등을 거친 기획통으로, 현재 HS효성첨단소재의 신사업팀장을 맡아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워킹맘'과 '2024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HS효성은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임원인 전유숙 상무를 발탁한 데 이어 여성 임원을 꾸준히 발탁하고, 테리 스와너를 그룹 최초의 외국인 임원으로 임명하는 등 인사의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HS효성 관계자는 “새로운 진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

◇HS효성

△회장 김규영

△부사장 송성진

△상무보 박창범

◇효성첨단소재

△전무 이태정

△상무 천병호 손판규

△상무보 정유조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부사장 양정규

△전무 양천봉 이정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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