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IBK투자증권은 한중엔시에스에 대해 지난 4월 설립한 미국 법인을 시작으로 인디애나주에 1.6만 평 규모의 대지에 생산거점 준비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양산 라인 구축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1500원이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ESS 주요 시장인 미국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전력 부족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며 "미국의 상실부하시간(LOLH)은 지난해 이미 적정 기준인 2.4시간을 크게 초과하는 8.1시간을 기록했는데, 2030년에는 최대 817.7시간까지 상승할 수 있고, 정규화 미공급에너지(NUSE) 또한 약 100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대안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ESS의 조합이 급부상함에 따라 ESS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2030년까지 미국 발전 설비 순증가량의 86.7%가 신재생 에너지로 예정돼 있는데,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ESS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주요 고객사가 북미 내에 22GWh 규모의 LFP ESS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고, 2026년 10월 중 가동이 예상된다"며 "동사는 북미 공장을 통해 ESS 냉각 시스템을 공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