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수석 “손정의, 李 대통령 AI 전략 지지…강대국 될 수 있다”

입력 2025-12-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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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李 대통령·손정의 대화 일부 공개…“데이터 규제, 과학자 목 조르는 것”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초지능(ASI) 시대 국가 지도자의 리더십 측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과 전략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 ASI 3회 언급, ASI 시대 4대 요소, 에너지 확보의 중요성 외에도 비공개 대화에서 의미 있는 발언들이 이어졌다”면서 이 대통령과 손 회장의 주요 대화 내용을 정리했다.

하 수석은 “손 회장은 비공개 대화 때 (이재명) 대통령께 ‘나는 대통령님이 너무나 스마트하다고 생각하고 매우 존경한다. 그 이유는 대통령께서는 제가 조언드리려고 했던 ASI기술과 ASI에 대한 접근성의 중요성을 이미 잘 이해하고 실행하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면서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모두를 위한 AI’를 주장했고, ‘AI 기본사회’라는 개념과 더 나아가 UN, APEC, G20 등에서 국가 내 AI 격차는 물론 국가 간 AI 접근성에 대한 격차해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하 수석에 따르면 손 회장은 한국의 최대 강점으로 반도체를 꼽았다. 손 회장은 “ASI는 메모리 중심 구조이기 때문에 한국이 AI 시대 강대국이 될 수 있고,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강력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 수석은 “오픈AI가 우리기업들과 스타게이트 협력을 맺은 이유와도 연결된다”고 부연했다.

또 손 회장은 “ASI를 위해 대규모의 데이터센터와 이를 위한 에너지의 스케일을 더 늘려야하는데 에너지가 가장 어렵다”며 “이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대부분 나라들이 비슷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에너지는 단시간 내에 한꺼번에 확보되는 것이 아니고 가스, 원전, 태양광, 풍력, SMR, 핵융합, 우주 태양광까지 복합적으로 확보하고 활용해야한다”며 “발전 방법은 바로 가능한 것도 있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있고 규제가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지혜롭게 전략을 짜야한다”고 조언했다.

손 회장은 ASI 접근성을 ‘기본 인권’에 비유했다. 손 회장은 “누구나 똑똑해질 권리가 있으며, 인간이 슈퍼휴먼(Super-Human)이 되기 위해서는 ASI라는 기술을 활용할 때”라며 “이를 위해서는 국내에서 주도권을 갖는 ‘도메스틱 ASI’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하 수석은 “(국가 단위의) 소버린 AI 를 넘어 소버린 ASI의 중요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규제에 대해서도 손 회장은 “과도한 데이터에 대한 규제는 과학자들의 목을 조르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하 수석은 “자국 ASI를 위해서 데이터 활용이 중요한데, 우리 정부도 규제 혁신을 통해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며 “에너지도 AI미래기획수석실의 영역이라 더 치밀하게 전략을 수립해서 약점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끝으로 하 수석은 “(손 회장이) 정책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AS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과학자나 엔지니어가 양성될 수 있도록 국가차원에서 더욱 강조하고 지원해야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반적으로 손 회장의 조언들은 국가 전략과 정책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던 것들이라 우리 정부의 AI정책 방향이 틀린 방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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