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2월 1일~12월 5일)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보다 1.32% 증가한 924.74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기간 개인은 2158억 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25억 원, 3442억 원 순매도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오름테라퓨틱으로, 44.21% 오른 8만2200원을 기록했다. 오름테라퓨틱은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차세대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후보물질 'ORM-1153' 전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PROTAb 플랫폼 기술이전, BMS의 ORM-6151 중간 결과 등도 발표한다.
넥스트칩은 40.36% 오른 2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금액은 전환사채(CB) 상환에 투입해 회사 재무 리스크를 더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옵티코어는 37.20% 상승한 20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국내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통신장비 업종이 간접 수혜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 벤더사인 옵티코어는 800G·1.6T급 광모듈과 5G/6G 파장가변형 트랜시버를 보유하고 있어 위성 지상국 장비나 데이터센터 연동 장비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 전망이다.
엘케이켐은 35.03% 오른 2만39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엘케이켐에 대해 "향후 1~2년간 PCP, DIS 판매 증가만으로 40~50%대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이후 하프늄·페로브스카이트까지 더해져 중장기 고성장 지속 전망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 내츄럴엔도텍(43.06%), 에이비온(40.37%), 한라캐스트(39.30%), 삼성스팩12호(36.96%), 신원종합개발(35.98%), 레이(34.41%) 등이 상승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에스에너지로, 26.41% 떨어졌다.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에너지는 지난달 28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약 130억6200만 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밝힌 증자 목적은 '글로벌 전원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이었다.
케어젠은 16.49% 내린 7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5일 이란 에스테틱·헬스케어 유통회사 BIOA와 먹는 체중 감량제 '코글루타이드'에 대해 170억 원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장 시작과 함께 급등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알테오젠은 14.35% 하락한 45만6500원을 기록했다. 5일 피하주사(SC) 제형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가 독일에서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쟁사인 할로자임이 미국 머크(MSD)의 독일 내 키트루다SC 유통 및 판매 중단을 요청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된 것이다. 머크는 알테오젠의 파트너사다.
이외에 글로벌텍스프리(-23.80%), 핌스(-18.26%), 온코닉테라퓨틱스(-16.72%), 엑셀세라퓨틱스(-16.42%), 펩트론(-16.18%), 옵티팜(-15.81%), 파마리서치(-14.57%) 등이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