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러ㆍ우크라 종전 협상 교착…WTI 1.2%↑

입력 2025-12-0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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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있는 펌프잭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에 있는 펌프잭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미국 중재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2달러(1.22%) 오른 배럴당 59.6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0.59달러(0.94%) 상승한 배럴당 63.26달러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 대표단이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전쟁이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그동안 평화협상 진전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가 글로벌 시장으로 재유입돼 공급 과잉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를 눌렀다.

이날 독일 매체 슈피겔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일 유럽 정상들과 비공개 통화에서 “미국이 명확한 안전보장 없이 영토 문제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신할 가능성이 있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큰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인도 방문을 계기로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의 2일 모스크바 회동에 대해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하면서 28개 조항의 종전안을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그간 푸틴 대통령과 미국 측의 회동에서는 28개 조항으로 구성된 종전안 초안이 아닌 우크라이나 측의 의견을 취합해 20개 항목으로 축소된 수정안을 토대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긴장이 고조되는 점도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남미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정제 활동 증가로 원유 및 연료 재고가 늘었다. 원유 재고는 시장의 82만1000배럴 감소 전망과 달리 57만4000배럴 증가한 4억2750만 배럴을 기록했다.

피치 레이팅스는 2025~2027년 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공급 과잉과 생산 증가가 수요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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