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부귀이교(富貴而驕)/빵플레이션

입력 2025-12-04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새뮤얼 버틀러 명언

“무지의 진정한 특징은 허영과 자만, 교만이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활동한 소설가이자 사상가다. 주로 당대의 종교와 도덕관을 비판하는 데 앞장섰던 그는 문학, 미술, 음악, 과학 등 다방면에 걸쳐 재능을 발휘했다. 대표작인 ‘에레혼’은 현실의 세상을 역전시켜 19세기 당시 영국의 습속을 비판한 풍자작품이자, 인공지능과 인공생명의 도래를 예견한 미래 소설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35~1902.

☆ 고사성어 / 부귀이교(富貴而驕)

‘부와 명예를 얻었을 때 교만해지면, 결국 스스로 허물(재앙)을 남긴다’라는 뜻이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9장에 나오는 경구다. “금과 옥이 집에 가득해도 지킬 수 없고, 부귀하면서 교만하면 스스로 허물을 남긴다[金玉滿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自遺其咎].” 물질적 풍요가 반드시 행복이나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나타내며, 오히려 교만함이 화를 부를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 시사상식 / 빵플레이션

빵값 상승으로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타났다. 베이글 가격이 최근 3년 새 44%나 뛴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빵은 소금빵. 전체 판매의 15.7%다. 샌드위치(15.0%), 식빵(7.2%), 크루아상(5.3%), 베이글(5.2%) 순이었다. 베이글의 중위가격은 4400∼4900원으로 2022년 6월 대비 44% 상승했다. 한국은행 통계는 8월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5%, 2022년 6월 대비 19.4% 뛰었다고 말해준다. 베이글, 샌드위치, 소금빵 가격이 이 기간 평균 빵값보다 배 이상 많이 뛴 셈이다. 공정위는 빵플레이션의 핵심 원재료 시장인 국내 주요 제분 업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불가사리

한자 불가살(不可殺)에 ‘이’가 붙은 말.

☆ 유머 / 아빠 직업은 모르는 게 낫다

시골 학교에서 학기 초 부모님들 직업 조사를 했다.

담임 선생님이 “부모님 직업이 ‘∼가’ ‘∼사’로 끝나는 직업(즉 의사, 교사, 변호사, 검사, 판사, 약사)을 가진 사람 없지?”라고 물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손을 들더니, ‘아니요’라고 했다. 담임 선생님이 뭔데 하고 물어보자, 그 학생의 아빠 직업이 변호사라고 했다.

나중에 다시 점검할 때는 그 학생이 손을 들지 않았다.

선생님이 “너희 아빠 변호사이시라며?”라고 묻자, 학생 대답.

“네? 변호사요? ‘벼농사’라 그랬는데….”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81,000
    • -1.42%
    • 이더리움
    • 4,701,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854,500
    • -2.9%
    • 리플
    • 3,103
    • -4.79%
    • 솔라나
    • 205,800
    • -4.01%
    • 에이다
    • 654
    • -1.51%
    • 트론
    • 427
    • +2.4%
    • 스텔라루멘
    • 375
    • -1.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50
    • -2.16%
    • 체인링크
    • 21,180
    • -1.94%
    • 샌드박스
    • 219
    • -4.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