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MWC에 ‘서울통합관’ 첫 조성⋯유망 중소기업 20개사 지원

입력 2025-12-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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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기업 부스 확보 어려움 해소⋯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188㎡ 규모 통합관에 모바일·ICT·헬스케어·XR 등 20개사 입주
공간 임대료·부스 설치비 지원⋯현지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시는 그간 개별 기업의 부스 확보가 어려웠던 MWC에 '서울통합관'을 최초로 조성해 모바일·ICT·헬스케어·XR 등 유망 중소기업 20개사를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3일 서울시 입찰공고에 따르면 서울경제진흥원은 지난달 ‘MWC 2026 서울통합관 조성 및 운영’ 용역을 발주하고 서울통합관을 운영할 업체의 입찰을 받고 있다. 배정예산은 2억3200만 원이다. 진흥원은 내년 3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리는 MWC 2026에 188㎡(약 57평) 규모의 서울통합관을 최초로 조성한다.

MWC는 세계 3대 기술 전시회로 205개국 2900개사가 참여하고 약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ICT 분야 최대 규모 산업 융합형 전시회다.

진흥원 관계자는 “MWC는 기업들의 참가 수요가 높으나 개별 기업의 부스 확보가 어렵다”며 “이에 진흥원은 MWC 내 최초 서울통합관 참가로 사업분야 간 융합 및 수출 성과 창출, 글로벌 투자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별 중소기업이 전시회 공간을 대여하고 부스를 설치하기에는 비용적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MWC는 9㎡당 약 1700만 원의 공간 대여료를 받고 있으며 부스 설치 비용도 추가로 발생한다.

또한 진흥원 관계자는 “(MWC 전시 공간 대여가) 일단 금액적으로 비싸고 MWC 특성상 기존 전시 기업이 빠져나가지 않는 이상 신규로 참여하기 힘든 구조”라고 부연했다.

MWC 서울통합관 참가기업은 서울에 소재한 유망 중소기업(모바일, ICT, 헬스케어, XR 분야 등)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 중 진흥원 주도로 11개 사를 선발하고 나머지 9개 사는 향후 진흥원과 협약을 맺을 자치구와 대학교 등이 모집한다.

진흥원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어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기획해 기업의 글로벌 투자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수출 성과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참가기업 개별 분석을 통한 현지 비즈매칭 전략 수립, 네트워킹 이벤트 및 컨퍼런스 참가 지원, 전시회 이후 글로벌 파트너 후속 밋업 등 사후관리까지 맡는다는 방침이다.

서울통합관은 참여기관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개별 전시부스와 함께 인포데스크, 오픈라운지 등 참관객 편의공간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참여기업과 투자자·바이어 간 프라이빗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공간도 최소 2개 이상 조성된다.

또한 서울통합관은 서울의 색상, 브랜드 이미지, 공식 BI·CI 등을 활용해 서울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참가기업의 홍보, 기술 시연, 방문자 상담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간으로 조성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서울시의 첫 MWC 참가인 만큼, 앞으로의 참여 여부는 전시회 참가 후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와 반응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MWC 참여 여부는 시의 정책 방향과 예산 확보 여부도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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