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AI·농업기술 융합 시대…중앙-지방 협력해 지역농업 혁신 이끌 것”

농촌진흥청이 올해 농촌지도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지방 공직자와 우수 농촌진흥기관을 선정했다. 지역 농업 성장과 기술보급 혁신에 앞장선 현장 전문가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품목별 경쟁력 강화와 기후위기 대응 성과가 주목받았다.
농진청은 ‘2025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최수정 팀장이 차지했다.
최 팀장은 지역 포도 주력 품종인 ‘샤인머스캣’ 수출 기반 구축을 위해 수출 작목회 조직, 공동출하 체계 마련 등을 주도했다. 연간 90회에 이르는 재배기술 교육과 컨설팅으로 농업인 역량을 끌어올렸으며, 전문 기술을 쉽게 전달하는 온라인 영상 플랫폼도 운영해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우수상은 △김은경(진천군농업기술센터) △신경선(횡성군농업기술센터) △김봉순(안성시농업기술센터) △이은애(홍천군농업기술센터) △서병희(경주시농업기술센터) 팀장이 받았다.
올해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평가에서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도 농업기술원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북농업기술원은 ‘1시군-1특화작목’ 특구 운영, 이상기후 대응 안정생산 기술 보급, ‘농업기술재해예방 조기경보시스템’ 활용도 확산, 최고품질 벼 보급, 과수 기후변화 대응 실용 연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기관은 충청남도·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다.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 분야에서는 부산광역시가 최우수, 서울특별시가 우수, 광주광역시가 장려로 각각 선정됐다.
시·군 농업기술센터 분야 최우수 기관은 △화성시 △홍천군 △청주시 △홍성군 △정읍시 △함평군 △경주시 △함양군 등 8곳이다.
우수 기관은 △평택시 △횡성군 △충주시 △청양군 △진안군 △영암군 △김천시 △창녕군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장려 기관은 △양주시 △삼척시 △괴산군 △아산시 △군산시 △고흥군 △예천군 △거창군이다.
시상식은 12월 4일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열리는 ‘2025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진행된다.
노형일 농진청 농촌지원정책과장은 “AI와 농업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만큼, 국가 농정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