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 '4선' 채비… 與·野 후보군 경쟁 본격화"

입력 2025-12-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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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영·'친이' 박대조 후보군…국힘 한옥문·이용식 도전 태세

▲양산시 로고  (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 로고 (사진제공=양산시)

내년 6·3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 양산시장 선거 판세가 현직 나동연 시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나 시장은 4선 도전에 나서며, 12년간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검증된 정책 추진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탈 기초단체장급’이라는 평가를 입증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나동연 시장은 3·4대 시의회 의원을 거쳐 2010년과 2014년 시장에 당선됐다. 2018년 잠시 낙선했으나 2022년 재선에 성공하며 지역 내 정치적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

특히 2020년 21대 총선 양산을에서 민주당의 ‘대어’ 김두관 의원과 1.6% 접전을 벌이며 ‘탈 기초단체장급’이라는 평가를 실전에서 입증했다.

12년에 걸친 정책 경험과 현장 행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 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 교육·복지 강화, 도시 인프라 확충 등 핵심 과제를 직접 챙기며 '검증된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 경쟁 후보들도 나 시장과 맞붙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옥문 전 시의회 의장은 양산미래혁신연구원을 설립하고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며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으며, 이용식 도의회 의원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이재영 양산갑 지역위원장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이 위원장은 지난 24일 개최한 제3회 양산인도국제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개막식을 이끌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그랑가랄 다스 주한인도대사가 참석해 힘을 실었다.

그 외 박재우 전 시의회 의원, 박대조 대통령직속 국가 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 등이 후보 군으로 거론된다.

박 전 의원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과 정책 운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박대조 전 의원은 대통령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 위촉을 계기로 공격적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낙동강벨트 내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가진 기초단체장인 나 시장을 상대로, 민주당이 바람만으로 승부를 걸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혁신적인 공천카드가 아니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 분석했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4선 도전을 통해 "경험과 실행력으로 양산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내세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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