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박스권’ 장외투쟁 택한 野…강원서 지지층 결집 호소

입력 2025-11-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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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재명·민주당 조기 퇴장시켜야” 비난

대장동 항소 포기엔 “진상조사 피하는 자가 진범”
국민의힘 지지율 24%…3주째 제자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강원 춘천시청 인근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강원 춘천시청 인근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를 찾아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강원도 춘천시청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키고 미래로 나아가려면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을 조기에 퇴장시켜야 한다”면서 “이들이 5년 임기를 다 채우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지고 민생과 경제는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재명이 잘하는 일은 정치보복과 국민탄압, 그리고 방탄 철갑을 두르는 일밖에 없다”며 “이제 한목소리로 ‘이재명 아웃’을 외쳐달라, 퇴장해야 할 사람은 이재명, 해산해야 할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사태에 대해 장 대표는 “국정조사를 민주당이 회피하려 한다”며 “진상조사를 기피하는 자가 진범”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대회에는 김민수·양향자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과 강원이 지역구인 한기호·이양수·이철규·박정하 의원,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위기 상황을 돌파 못하고 우리 대통령을 탄핵시킨 그들은 이제 입 좀 다물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내부에서 싸울 시간이 없다, 이제부터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사람들은 한 명 한 명 여러분의 눈과 귀로 기억해 달라”고 결집을 촉구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장외투쟁 중이다. 전날(29일)에는 대전과 충청북도 청주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열었고, 28일과 25일에는 각각 대구와 충남 천안을 찾았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달 1일 인천과 2일 경기 용인에서 장외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장외투쟁에 나선 건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12월 3일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1년인 만큼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의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4%로 나타났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4.9%, 응답률은 11.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는 3주 연속 같은 수준으로 사실상 지지율 박스권에 갇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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