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분야 디지털화에…에듀테크 시장도 반응

입력 2025-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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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시내의 한 의대 강의실에 의사 국가시험 수험서와 의학 서적이 놓여 있다. (뉴시스)
▲29일 서울 시내의 한 의대 강의실에 의사 국가시험 수험서와 의학 서적이 놓여 있다. (뉴시스)

보건·의료 교육 분야에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관련 스타트업계에서도 변화에 발맞춘 움직임이 보인다. 특히 시험 제도의 전환이 학습자의 교재선택과 학습도구 활용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준비 중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사·한의사·치과의사는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간호사 국가고시 또한 2028년부터 CBT로 전환될 예정이다.

학습용 전자책 플랫폼 ‘스콘’은 자사의 전자책을 장시간 이용하는 학습자의 대부분이 의사·간호사 국시 수험생이었다고 밝혔다. 학습 시간이 가장 높은 단일 전자도서 또한 의사·간호사 국시 수험서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스콘은 학습자들을 겨냥해 구독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월정액으로 이용 가능한 구독 상품을 통해 수십만 원에 달하는 국가시험 수험서 세트를 저렴한 금액으로 열람할 수 있는 상품이다. 스콘은 의사 수험서를 시작으로 간호사 수험서 등 카테고리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전자책 업계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불법 스캔·유통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스콘은 의학·간호학·보건학 대학교재 전문 출판사 ‘수문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전자책 전용 교재를 출시했다. 또한 △디지털 핑거프린트 △이중암호화 △DRM 최적화 등 보안 체계를 갖춰 불법 스캔·유통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습자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기능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스콘은 △문서 간 링크 기능 △자동 채점 △오답노트 자동 생성 등 많은 학습량을 소화하기 위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학습에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험이 디지털화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 학습 효율을 높이는 전자책 플랫폼, AI 기능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 흐름이 콘텐츠 제공자와 플랫폼에도 다양한 디지털 학습 솔루션을 설계하고 제공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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