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6월 3일 전남지사 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신정훈(나주시·화순군) 국회의원은 다음 달 8일 전남도의회에서 전남지사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신 의원은 출마 배경과 전남 발전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나주 출신인 신 의원은 농민운동가 출신이다.
나주농민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뒤 1995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도의원에 당선됐다.
재선 나주시장을 거쳐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김영록 지사와 전남지사 민주당 경선 후보를 두고 경쟁한 바 있다.
22대 국회에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동부소외론'을 제기한 주철현(여수갑) 의원과 SNS에서 설전을 벌여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 의원의 출마 선언 예고로 전남지사에 공식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주자는 모두 3명이 됐다.
지난 6월 김영록 현 지사가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립의대 신설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3선 도전을 선언했다.
9월에는 주철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들 외에 민주당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또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조국혁신당 박필순 광양시지역위원장 등도 거론된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아마도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모드로 접어들어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