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디벨로퍼협회(KODA)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A.N.D 20′에서 제1회KODA 디벨로퍼 어워드를 개최해 5개 개발사례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올해 공식 명칭을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서’한국디벨로퍼협회’로 변경했다. ‘A.N.D 20’ 행사는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 미래비전 선포,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 발족 등이 포함됐다. ‘KODA 디벨로퍼 어워드’는 대한민국 디벨로퍼들의 창의적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는 도시, 경제, 정책, 개발 분야 전문가 4명이 맡았다. 김경민 서울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원윤선 Erasmus University 교수, Montserrat Pareja-Eastaway 바르셀로나대 교수, 이창민 공공협력원 원장이 참여해 총 5개 개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대상은 우미건설의 ‘레이크꼬모 동탄’이 수상했다. 이 프로젝트는 동탄2신도시 최대 상업시설로서, 호수공원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파크 콘셉트와 체계적 운영으로 임대율 95%를 달성했다. 지속 가능한 상권 경쟁력 확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RBDK의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이 받았다. 블록형 단독주택이라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하며 아파트 중심의 주거시장에 대안을 제공했다. 테라스, 다락, 개인마당 등 특화 설계와 고급 마감재,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장기 주거 가치를 창출했다.
우수상은 울산복합도시개발의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에게 돌아갔다. 이 사업은 울산 최초의 민관합동 도시개발로 산업, 업무, 주거 기능을 통합한 복합계획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 중심지 기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창의혁신부문 우수상은 은린개발의 ‘영등포 로프트시티 사업’이 수상했다. 민간이 기획, 설계, 시공을 주도하고 공공이 매입해 공급한 도시재생형 매입임대주택으로, 공공임대주택의 품격을 높이고 민관 협력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제시했다.
도심개발부문 우수상은 삼성물산의 ‘종로 효제동 개발사업’이 수상했다. 노후 미개발 부지를 미래형 업무복합시설로 탈바꿈시키고 스마트솔루션을 도입해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에 기여했다.
김승배 한국디벨로퍼협회 회장은 “KODA Developer Awards는 대한민국 디벨로퍼들이 이룬 성과를 공식적으로 조명하는 첫 무대”라며 “창의적 개발을 장려하고 도시와 주거의 미래를 밝히는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산업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