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NCC 전경.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대산 산단 내 나프타분해시설(NCC)을 통합하는 내용의 사업재편안을 확정하고 정부에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 8월 정부와 석화업계가 자율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사례다.
롯데케미칼은 26일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개편에 참여하기 위해 HD현대케미칼과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재편계획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을 물적 분할하고, 해당 분할 회사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NCC 설비를 합리화하고, 생산 운영체계를 일원화한다는 방침이다. 고부가 및 친환경 사업 구조로의 전환도 병행한다.
이번 발표는 8월 정부와 석화업계가 협약을 맺고 구조개편 논의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나온 개편안이다.
롯데케미칼은 "해당 계획은 심사 및 승인 절차가 예정돼 있다"며 "승인 이후 양사 간 추가 협의를 통해 세부 운영과 관련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