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스마트 방제 장비 '바이퍼'로 쥐 잡는다

입력 2025-11-26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구 관내 시장에서 설치류 방역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중구)
▲중구 관내 시장에서 설치류 방역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중구)

서울 중구가 첨단 장비인 '바이퍼'를 앞세워 설치류(쥐) 스마트 방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바이퍼는 유인제로 쥐를 틀 안에 유도하고 쥐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셔터가 내려가는 IoT 기반 스마트 장비다. 포획 후에는 전문업체가 48시간 내 현장 출동해 쥐를 처리하고 주변에 약품을 살포한다.

10월 기준으로 구에 접수된 쥐 관련 민원은 43건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주거·상가 밀집지를 중심으로 민원이 집중됐다. 단순 방역 문의도 늘어나 감염병 확산 우려에 대한 주민 불안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퍼’ 장비는 중앙·황학시장, 서울역 광장, 명동 관광특구, 청계천 주변 등 총 6개 지역에 시범 설치되며, 포획 추이에 따라 매달 설치 위치가 조정된다. 또 방역약품은 최근 2년간 사용되지 않은 성분을 활용해 약제 내성과 2차 독성 우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민원 발생 시에는 방역기동반이 즉시 출동해 서식지 확인, 먹이상자 설치 등 현장 맞춤 방제를 실시한다.

중구는 10월부터 중앙시장, 황학시장, 서울역 광장 등 주요 민원지역에 쥐 먹이상자 설치와 약품 투여를 진행 중이다. 공동주택과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한 쥐 방제법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공원녹지과, 청소행정과, 치수과, 전통시장과, 보건위생과 등 유관부서와 협력해 △쥐 먹이원 제거 △하수시설물 청소 △위생관리 강화 △방제법 홍보 등 다각적으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소독의무대상시설을 대상으로 한 법정 소독 이행 여부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올해만 지구 10바퀴…6대 그룹 총수, 하늘길에서 경영한 한 해 [재계 하늘길 경영上]
  • “끝없는 반도체 호황”…‘AI 수요’ 확대 쾌속 질주 [메모리 쇼티지 시대]
  • [종합] 시드니 해변 총기 난사 참극⋯용의자는 父子ㆍ사망자 최소 16명
  • 공공주도 공급 시동걸었지만...서울은 비었고 갈등은 쌓였다 [9·7대책 100일]
  • 복잡한 치료제 시대, ‘단백질 데이터’가 경쟁력…프로티나·갤럭스 존재감
  • 원화만 빠진다…달러 약세에도 환율 1500원 눈 앞 [비상등 켜진 환율]
  • 전열 가다듬은 삼성⋯'수년째 적자' 파운드리 반등 노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09: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927,000
    • -2%
    • 이더리움
    • 4,585,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834,500
    • -3.64%
    • 리플
    • 2,963
    • -1.69%
    • 솔라나
    • 194,000
    • -2.07%
    • 에이다
    • 594
    • -2.78%
    • 트론
    • 416
    • +2.97%
    • 스텔라루멘
    • 344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870
    • -1.8%
    • 체인링크
    • 19,890
    • -3.12%
    • 샌드박스
    • 188
    • -5.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