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 촉진 ‘제네시스 미션’ 서명⋯“아폴로 계획 후 최대 규모”

입력 2025-11-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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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 강화·정부 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 추진
에너지부·국립연구소 과학적 돌파 속도 가속화 목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을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인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을 출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 미션의 핵심은 정부와 산업계, 학계 및 기타 과학 기관 간의 방대한 데이터 공유를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부는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AI 기능을 갖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방 데이터세트 접근을 개방해 과학적 돌파의 속도를 대폭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 에너지부와 국립연구소들에 “미국의 가장 뛰어난 인재, 가장 강력한 컴퓨터, 방대한 과학 데이터를 연구를 위한 하나의 협력 시스템으로 통합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 미션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최고의 두뇌들이 모여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견되고 있다. 또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비용 추산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이 노력을 1960년대 아폴로 우주 계획 이후 연방 과학 자원을 가장 많이 투입한 노력으로 묘사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은 “제네시스 미션은 AI를 사용해 실험을 자동화하고, 시뮬레이션을 설계하고, 가속화하고, 단백질 접힘에서 핵융합 플라스마 역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예측 모델을 생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일자리 창출을 포함해 미국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에너지 분야에서는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고 전력망을 효율화하며 미국 시민을 분노하게 만든 인플레이션을 역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승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올해 1월 취임 직후 그는 행정부에 미국을 AI 분야의 세계 수도로 만들기 위한 ‘AI 행동계획’을 마련하고 규제 장벽을 낮춰 AI 확산을 촉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서명했던 AI 안전 관련 행정명령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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