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몰인사이트 리서치는 25일 가비아에 대해 인공지능(AI)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가운데, 생산 부담이 완화되며 본격적인 수확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동희 스몰인사이트 리서치 연구원은 "가비아는 단순 인터넷 인프라 기업을 넘어, '인프라(IDC)-플랫폼(Cloud)-보안(Security)'으로 이어지는 인공지능(AI) 수직 계열화를 이미 완성했다"라며 "이를 통해 AI 산업의 필수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동시에 현금 창출력을 극대화하는 수익 모델을 구축한 상태로, 특히 대규모 투자 집행 구간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수확 국면에 진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회사 KINX(지분 36.3%)와 엑스게이트(지분 32.93%)는 각각 AI 트래픽 인프라와 양자 보안 수혜를 직접 누리는 알짜 자산"이라며 "그룹웨어 '하이웍스'는 25.2%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300만 중소기업(SMB) 대상 클라우드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서 강한 록인(Lock-in)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자체 부지(과천 IDC)에 자체 인프라(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자체 IX 네트워크(도로)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사업자로, 이를 통해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생산능력(CAPEX) 부담이 크게 완화되는 가운데, AI 산업 성장과 함께 자회사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면 시장의 재평가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 동사의 주요주주이자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사는 별도 주요 투자처에 대해 약 360억 원 규모의 시장공개매수를 선언했으며, 동사 역시 주주가치 제고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이에 따른 오버슈팅 가능성은 보너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