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항셍지수 상승세 주도
일본, ‘근로감사의 날’ 대체휴일 휴장

24일 아시아 증시는 지난주 미국 증시 상승과 미 선물지수 강세의 영향을 이어받으며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확대됐다. 일본 증시는 ‘근로감사의 날’ 대체휴일로 휴장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5.56포인트(0.12%) 내린 4448.05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5포인트(0.03%) 오른 3836.14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176.00포인트(0.66%) 내린 2만6580.12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449.48포인트(1.78%) 오른 2만5669.5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알리바바가 장중 4.7% 급등하며 시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AI 앱 수요 증가가 호재로 작용했고, 중국 기술주 전반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면서 지수 상승의 주요 배경이 됐다.
반면 중국 본토 증시는 성장 둔화 우려가 지수의 상단을 눌렀다. 기술주 중심의 제한적인 랠리에 대한 경계도 커지며 연말 조정 가능성도 제기됐다.
대만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일부 반영됐지만,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라는 구조적 리스크가 부담으로 남아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일본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19%, 0.87%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