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가 2026학년도 수능 이후 청소년을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해환경 점검과 단속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이달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4주간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과 함께 영등포역, 문래역 일대 등 청소년 이용이 많은 번화가를 중심으로 유해환경 순찰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노래연습장, 편의점, 룸카페, 찜질방, 보드게임카페 등 청소년 보호법 적용 업소다. 주요 점검 사항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 고시 준수 여부, 청소년 대상 술·담배 등 유해 약물 판매 여부, 청소년 출입시간 제한 준수 여부, '술·담배 판매금지' 표시 부착 여부 등이다.
구는 경미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안내하고,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시정 명령과 과징금 부과 등 필요한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구는 최근 확산 우려가 큰 전자담배와 마약류 예방을 위한 홍보도 강화한다. 전자담배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판매금지 스티커'와 '유해 약물(마약)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청소년 보호법 및 마약류 관리법 준수를 안내해 업주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이 유해환경과 유해 약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해 청소년 보호 인식을 높이겠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