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20일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금융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차기 연준 의장 선임도 12월 중 주목해야 할 이벤트라고 제시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차기 연준의장으로 ‘성장 및 시장친화적 후보’의 지명 가능성이 크다"며 "차기 연준의장에 어떤 후보가 지명되느냐는 연준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차기 연준의장이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2월 중순쯤 최종 후보 세 명을 만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신임 연준의장 지명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은 5명의 연준의장 후보가 거론되고 있으며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미셸 보우먼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이사,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및 릭 라이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다.
박 연구원은 "차기 연준의장에 어떤 후보가 지명되느냐는 연준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소위 친트럼프인 헤셋 위원장이 차기 연준으로 선임될 경우 가뜩이나 분열된 미 연준 내 갈등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제롬 파월 의장의 레임덕 현상도 조기에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