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보다 더 잘나가” 품질 상승·디젤 수요에 중고차 시장 선방

입력 2025-11-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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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0월 누적 190만여대 판매
대기업 중고차 점유율 해제로 품질↑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모습. (사진=기아)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모습. (사진=기아)

올해 중고차 시장이 신차보다 활기를 보이고 있다. 고물가 여파로 차량 구매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비교적 가격이 낮고 품질이 개선된 중고차가 신차보다 더 많이 팔리는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중고차 시장 점유율 제한도 풀리면서 ‘양질의 차량’이 유입되고, 내연기관 차량 수요도 더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중고차 판매량은 총 190만40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신차 판매량은 139만9145대로 15% 이상 감소했다. 고물가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면서 전체 판매량은 줄었지만, 중고차는 신차보다 더 많이 팔리면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산 중고차 시장 판매량 상위권은 경차와 세단을 중심으로 내연기관 차량이 주를 이뤘다. 대다수 신차가 친환경차로 출시되면서 디젤(경유) 차량을 찾는 수요도 많았다. 지난달 모델별 중고차 판매량은 △기아 모닝 3213대 △쉐보레 스파크 3011대 △현대차 그랜저HG 2701대 △기아 뉴 레이 2553대 △제네시스 G80 2189대 순으로 나타났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국내 대기업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사업이 살아나고 있다고 해석한다. 차량 연식과 품질, 브랜드 보증 여부 등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현대차·기아 등의 참여가 중고차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부는 2023년 현대차·기아의 중고차 사업 진출을 허용하면서 각각 4.2%, 2.9%로 점유율을 뒀지만, 올해 5월 들어 해당 제한을 해제했다.

현대차그룹은 ‘인증 중고차’ 사업을 통해 출고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 미만의 자사 차량을 직접 매입하고 정비 후 재판매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품질 검증과 사후 관리도 보장되는 만큼 일반 중고차에 비해 신뢰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인증 중고차 물량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현대차·제네시스 인증 중고차는 총 616대, 기아 인증 중고차는 717대로 나타났다.

기아는 관련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평택에 약 1만9000평 규모의 ‘기아 인증 중고차 센터 직영점’을 열었다. 센터 내 총 1400여 대(실내 약 640대·실외 약 750대) 규모의 전시 시설을 마련하고,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중고차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가 올해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부동산 개발업’을 추가한 만큼 향후 중고차 거래 시설·매매단지 등 인프라 구축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은 신차 시장과는 다르게 세단 중심의 거래 흐름과 내연기관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품질이 보증된 중고차도 늘어나면서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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