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가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대설과 한파에 대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24시간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시군·유관기관과 협력해 도민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는 10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사전 대비 기간 동안 제설장비 점검, 한파쉼터 관리, 유관기관 협업체계 확립 등 준비를 마쳤다.
13개 협업기능별 상황근무 원칙을 적용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전북도는 이번 겨울 총 8338개 노선 6828㎞에 대한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또 제설 취약구간 62개소(196㎞)를 특별관리대상로 지정해 사전 예찰과 제설재 사전살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제설장비 3666대, 제설재 7만6000t, 제설인력 1200명을 확보했다.
20개 전진기지를 운영해 강설 시 도로 미끄럼·정체 등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자동염수분사장치 107개소(58㎞)를 운영해 제설차량 이동시간 단축과 초기 제설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재난안전특교세 14억원은 제설재 구매, 한파쉼터 난방기기 교체·수리 등 현장 대응력 강화에 투입되된다.
상습 결빙구간과 적설 취약 구조물 등 480개소를 지정해 담당 공무원과 마을 주민 중심의 책임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한파 대응도 확대돼 독거노인·장애인 등 한파 취약계층 4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재난도우미를 통한 전화·방문 안부 확인을 실시한다.
도내 한파쉼터 5483개소를 전면 개방한다.
특히 특보 발령 시 TV·라디오, 반상회보,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주민 밀착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재난문자(CBS) 발송으로 도민이 조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오택림 도민안전실장은 "그동안 준비한 사전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해 인명 보호와 재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들께서도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 확인해 강설 시 내 집 앞 눈 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도민 행동요령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