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기업 주간을 맞아 중견기업의 수출, 인공지능(AI) 전환, 인재채용을 한자리에서 지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18일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중견기업 글로벌 커넥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대일 수출 부스터 상담회 △수출계약·업무협약(MOU) 체결식 △산업 AI 포럼 △일자리 상담회 등 수출·AI 혁신·인재의 3개 축을 아우르는 중견기업 종합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출부스터 상담회에는 인텔(미국·반도체), 씨피 엑스트라(태국·유통), 수칸다자야(인니·식품) 등 100여 개 글로벌 바이어가 참석해 우리 기업과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칠레, 이스라엘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해 우리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했다.
미국발 고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유럽, 동남아, 중남미 등지로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상담 신청도 이어졌다. 현장에서만 1630만 달러(약 236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 및 MOU가 체결되기도 했다.
‘AI로 세계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된 ‘산업 AI 포럼’에서는 AI를 활용한 산업 전략과 글로벌 진출방안이 논의됐다. AI 전문가 및 기업인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솔루션·의료 분야 AI 도입 성과와 해외진출 사례도 공유됐다.
‘일자리 상담회’에서는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분야 중견기업들이 외국인 유학생 및 유턴 인재 250여 명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채용에 나섰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해외인재유치 프로그램 및 비자 설명회’도 진행됐다.
컨설팅 상담관에서는 미국 통상규제, 원산지 판정 등 관세 애로에 대한 개별 상담과 ESG 체계 구축 컨설팅도 제공됐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중견기업의 한 해 수출성과를 결산하고, 산업·기술·인재를 연결하는 수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