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기획재정부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8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지표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최저 3.175%와 최고 3.295%로 갈렸다.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 스플릿이 발생한 것은 2016년 12월 입찰 당시 낙찰금리가 최저 2.245%와 최고 2.275%로 갈린 후 처음이다. 응찰금리는 3.175%에서 3.355%였다.
부분낙찰률은 94.8%, 응찰액은 2조3590억원, 응찰률은 294.9%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10회 동안의 평균 응찰률 283.3%보다 높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복수의 국고채 전문딜러(PD)사 관계자들은 “의도적이라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금리를 강하게 쓸 상황은 아니었다”며 “딜미스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8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선매출은 3.285%에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금리는 3.265%에서 3.340%, 부분낙찰률은 70.5%였다. 응찰금액은 2조7780억원, 응찰률은 347.3%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