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7일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운영계획(안)을 안내했다. 이번 안내는 선정 희망 대학의 준비기간 확보 등을 위한 사전 안내로, 정부안 기준으로 선정 규모 등을 제시한 것이다. 이후 국회 예산안 확정 시 그 결과를 반영하여 본 공고를 할 예정이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은 첨단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 학사급 전문 인재를 배출하고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체적으로 △기초과학·기업 협업 교과목 확대 △우수 교원 확보 및 교육·실습 환경 구축 △탄력적인 학사-교원 인사제도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집중적으로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반도체 20개 사업단(30개교), 이차전지 5개교, 바이오 3개교를 대상으로 116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분야별로 대학의 역량과 강점에 기초한 특성화 인재양성 체계를 마련했다.
사업 첫해년도(2023년)에는 △서울대 △성균관대 △경북대 △고려대(세종) △부산대 등 2024년도에는 △가천대 △서강대 △연세대 등 2025년도는 △국민대 △순천향대 △인하대 등이 반도체 분야로 선정됐다. 이차전지 분야에는 △부경대 △전남대 △한양대 에리카 △2025년에는 △울산대 △인하대 등이 선정됐다.
내년에는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에 따라 국가첨단전략기술에 새롭게 포함된 ‘로봇 분야’를 신설해, 바이오 2개교 및 로봇 3개교를 선정하는 등 총 1209억 원(교당 평균 2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특성화대학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하여 △상시 규제개선 지원체계 △인재양성 지원 협업센터 운영 △우수사례 발굴 및 성과 확산 등의 지원도 지속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대학 특성화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을 지원하여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등 첨단분야 취업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