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17일 대주전자재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9천 원으로 올렸다. 최근 미국 전기차(EV) 보조금 폐지 영향으로 실리콘 음극재 판매가 둔화했지만, 도전재료 중심의 전사 실적은 견조하다는 평가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전재료 매출은 IT 업황 회복으로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실리콘 음극재는 EV9·아이오닉9 등 북미 주요 적용 모델이 보조금 제외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수요가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실리콘 음극재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신규 적용 모델인 아이오닉3와 카이엔등에서 실리콘 음극재 사용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내년 관련 매출은 6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36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소폭 못 미쳤다. 형광체는 중국 EV 수요 둔화로 영향을 받았고, 실리콘 음극재 매출도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117억 원에 그쳤다.
주 연구원은 “실리콘 음극재 판매 가정을 38% 낮춰 내년 EBITDA를 12% 조정했지만, 글로벌 동종업체 주가 상승으로 멀티플을 기존 32배에서 38배로 높여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