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결혼식 다녀왔다가…재미 한인 과학자, 구금 넉 달 만에 석방

입력 2025-11-17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브로드뷰 ICE 시설 밖에서 한 시위자가 교통 정지 표지판 옆에 있다.  (시카고(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브로드뷰 ICE 시설 밖에서 한 시위자가 교통 정지 표지판 옆에 있다. (시카고(미국)/로이터연합뉴스)

한국을 잠시 다녀온 뒤 미국으로 돌아오던 길에 공항에서 붙잡혀 넉 달가량 구금됐던 재미 한인 과학자 김태흥 씨가 마침내 풀려났다.

연합뉴스는 16일(현지시간) 이민자 권익단체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를 인용해 미국 세관단속국(ICE)이 전날 텍사스주 레이먼드빌 소재 엘 발레 구금 시설에서 그를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김 씨는 텍사스 A&M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며 라임병 백신 연구를 하고 있던 연구자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다섯 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35년 이상 미국에서 자랐다. 올여름 동생 결혼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홀로 귀국하던 길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붙잡힌 것이 모든 사태의 시작이었다.

김 씨의 사연은 처음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CBP는 WP에 “영주권자가 마약 관련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출두 명령이 내려지고 CBP는 ICE집행추방작전부(ERO)와 구금 공간을 조정한다”는 설명을 내놨다. 김 씨는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됐지만 사회봉사 명령을 수행하고 사건을 마무리한 바 있어 이번 조치가 과도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미교협은 성명에서 “김 씨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의 구금은)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시총 1위 등극…삼성전자 25년 독주 깨졌다
  • 술 안 마시는 20대 …"술 거절해도 눈치 안 봐" [데이터클립]
  • 단독 軍 후방 경계, 이르면 내년부터 '사설 경비업체'가 맡는다
  • 단독 호남권 ‘제2 산업축’ 주목…한화·LG엔솔·LS·삼성물산 등 투자 검토
  • 4대 금융, 상반기 순익 11조원 눈앞⋯증시 훈풍에 최대 실적 전망
  • 폭염ㆍ폭우에 태풍까지⋯올여름 물가 부채질할 '변수'는 [이슈크래커]
  • 러브버그 이번 주 후반 절정⋯집에 들어왔을 때 대처법은
  • 미·이란, 60일 내 최종합의 로드맵 도출…호르무즈 안전통항 핫라인 구축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41,000
    • +0.32%
    • 이더리움
    • 2,610,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298,500
    • -0.37%
    • 리플
    • 1,706
    • -1.22%
    • 솔라나
    • 109,400
    • -2.15%
    • 에이다
    • 239
    • -2.45%
    • 트론
    • 502
    • +1.83%
    • 스텔라루멘
    • 309
    • -4.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980
    • +0.67%
    • 체인링크
    • 11,900
    • -0.75%
    • 샌드박스
    • 84.07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